한기수 의원, 道 하수처리장 분석자료 공개
거제중앙하수종말처리장 방류수질이 경남도 내에서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거제시의회 한기수 의원이 분석한 경상남도 공공하수처리시설 현황에 따르면 거제 중앙하수종말처리장의 경우 BOD기준 8.16mg/L로 경남 47개 하수처리장 중 방류수질이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면 하수종말처리장도 방류수질이 4.40mg/L로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고 장승포 하수처리장은 방류수질이 3.90mg/L로 비교적 양호한 편인 것으로 분석됐다. BOD는 생물학적 산소요구량을 나타내며 BOD가 높을수록 물 오염 정도가 심한 것을 말한다.
경남도내 2008년 1년간 방류수질을 종합 분석한 결과 BOD기준으로 창원 0.65mg/L, 사천 0.95mg/L, 마산 3.75mg/L 로 창원시 방류수질이 가장 깨끗했다.
또 5mg/L을 초과하는 하수처리장은 거제중앙하수종말처리장을 비롯해 사천 5.20mg/L, 진주 5.35mg/L, 밀양 5.63mg/L, 통영 5.81mg/L 등 8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HBR-2공법을 운영하고 있는 거제중앙하수종말처리장과 거제면 하수처리장은 방류수질 BOD가 높은 반면, DNR공법을 채택한 장승포 하수처리장은 방류수질이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 경남 도내의 하수처리장은 모두 47개소로 BNR 공법(창원), 표준 활성슬러지법(진주), 간헐폭기접촉 산화법, 산화구법 등이 많이 채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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