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 쓰레기에 해안변 ‘몸살’
육지 쓰레기에 해안변 ‘몸살’
  • 거제신문
  • 승인 2009.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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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포항, 죽림해수욕장, 가조도 실전 등 대량 유입

▲ 거제해안 곳곳이 밀려드는 육지 쓰레기로 뒤덮혀 주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쓰레기들은 최근의 집중호우로 낙동강 등지에서 떠밀려 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거제도 해안이 육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15일 오전 현재 능포항, 죽림해수욕장, 가조도 실전항 등 대부분의 해안마다 쓰레기가 밀려와 일대 주민들이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같은 쓰레기는 최근 700㎜가 넘는 집중호우로 낙동강 등에서 300톤이 넘는 초목류와 각종 생활쓰레기 등이 바다로 떠 밀려왔기 때문이다.

거제시는 지난 7일부터 휴일도 반납, 자체인력과 장비 등을 활용, 수거에 나서는 한편 해양환경관리공단 공공근로인력과 장비 등을 지원받아 현재까지 100여톤을 수거했다. 그러나 해류와 풍향에 따라 이들 쓰레기는 지속적으로 밀려오고 있어 완전 처리에는 역부족이다.

이에 따라 시는 어촌계별 자율정화를 대회를 통한 어업인 자율 참여를 유도하고 해양환경관리공단 인력의 적극 활용과 함께 장비 등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또 체계적인 해양쓰레기 수거, 처리를 위해 ‘해양쓰레기 관리 시스템’ 구축과 낙동강 쓰레기관리 대책 등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다각도의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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