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해수욕장 21일부터 폐장

지난달 10일 전후로 문을 연 경남의 주요 해수욕장이 조만간 한달 남짓한 여름 시즌을 마감한다.
지난 19일 통영시에 따르면 비진도 산호빛해변, 사량도 대항해수욕장, 통영 공설해수욕장은 20일까지 공식적으로 해수욕객을 맞은 뒤 21일 문을 닫는다.
사천 남일대해수욕장은 이틀 뒤인 23일 폐장한다. 남해군의 상주 은모래비치, 송정솔바람해변, 사촌해수욕장, 월포 두곡해수욕장은 주말인 23일까지 개장한다.
해수욕장이 폐장하면 관리와 안전을 담당하는 해양경찰과 119 수상구조대, 행정기관 지원 인력은 철수하고, 상가번영회도 철시하지만 해수욕은 즐길 수 있다.
다만 거제지역의 경우 와현·명사·여차 해수욕장은 25일, 학동 흑진주 몽돌 해변과 구조라 해수욕장은 31일까지 막바지 피서객을 맞는다.
통영시 관계자는 “8월 중순이 지나면 바닷물이 차가워지기 시작해 해수욕하기에는 적당하지 않다”며 “올여름은 장마가 유난히 길었던데다 해파리가 출몰하는 등 바다 상황도 좋지 못했기에 지역 상인들이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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