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포종합복지관 청소년문화의 집은 지난달 22일, 21세기 과학시대를 맞아 청소년들의 호기심 자극과 창의력 증진을 위해 제2회 계란살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계란 살리기 대회는 교육방송(EBS)과 일선학교에서도 과학적 사고 증진을 위해 자주 시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과학적 원리를 이용, 빨대로 구조물을 만들고 그 속에 검증된 계란을 넣어 일정한 높이에서 떨어뜨려 계란이 깨지지 않는 팀을 가리는 경기다.
이번 대회에서는 2층 높이, 4층 높이로 차츰 높이를 높여서 승부를 가렸고 과학적인 아이디어와 참신한 아이디어에게 주는 아이디어 상이 있어 흥미를 더 했다.
지난 5월 대회와는 달리 청소년으로 구성된 팀들과 초등생 팀들이 눈에 띄었다. 구조물 제작에 있어 테이프를 사용할 수 없고 낙하 10분 전에 계란을 주는 등의 강화된 조건으로 인해 참가자들은 더욱 아이디어를 모을 수밖에 없었다. 이와는 별도로 종이, 은박지, 비닐 등의 소품을 사용하게 함으로써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도록 배려했다.
공의 형태, 낙하산의 형태, 배, 비행기 같은 형태 등을 만들어 가는 참가자들은 지난 대회보다 넉넉히 주어진 제작시간으로 한두 번 시험을 해보는 등 대회에 만전을 기했다.
이번 우승은 카타르시스 팀의 홍미화양이 차지했다. 홍양은 “매대회마다 도전했는데 드디어 성공했다”며 “실패할 때마다 원인을 생각하고 개량해 왔던 것이 성공의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문화의집 관계자는 “내년 대회는 계란 살리기 외 로봇 달리기 대회, 로봇제작 강습회 등 사이언스 관련행사를 더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