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시티 건설을 표방하고 있는 거제시는 여러 면에 있어서 복 받은 땅이라는 것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감수하며 살아가고 있다. 특히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어 매년 3백만 가까운 관광객들이 거제시를 방문함으로써 주민들은 많은 관광소득을 올리고 있다 .
또한 우리 거제시 경제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대단위 조선소의 입지는 항상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로서의 거제가 성장하는데 커다란 밑거름이 되고 있다.
때문에 관광과 조선산업의 메카인 거제시에는 많은 방문객들이 드나들고 있다. 이렇게 우리시의 방문객을 위해 우리는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항상 도시를 벗어나 타도시에 다녀올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거제대교를 건너자마자 우리시의 상징물들이 반갑게 맞이해 준다. 이러한 상징물을 뒤로한 채 조금만 지나가면 정신이 하나도 없어진다.
말 어지러울 정도로 이정표들이 설치되어 있다. 시에서 설치한 것, 각 기업에서 설치한 것 숙박업소에서 설치한 것 등 무질서하게 아무렇게나 설치되어 있다.
문제는 서로 경쟁적으로 이정표나 안내표지판을 설치하다 보니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게다가 거제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이야 매일 다니는 길이기 때문에 가고 지하는 목적지를 손쉽게 갈 수 있으나 우리시는 처음 방문하는 방문객의 경우는 목적지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안내 표지판이나 이정표는 방문객에게 전혀 도움이 되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정부차원에서는 상점가의 무질서한 간판을 정리하는데 많은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상황인데 상점가는 둘째치고 우리시는 도로에서 길을 잃게 되는 형국이다.
정비해야 한다. 관에서 설치하는 도로표지판에 대한 점검과 더불어 각종 관광명소에 대한 표지판도 합동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각종 사설 안내표지판에 대해서 같은 업종끼리 공동으로 제작하여 설치하고, 개인이 설치하는 사설표지판에 대해서는 시의 심의를 통과 한 후에 설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기존 설치된 사설표지판을 재설하는 비용에 대해서는 시에서 일정부분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조속히 추진할 필요가 있으며 개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
또한 거리표지판 이정표에 대한 표준 디자인을 만들어 신규로 설치하는 사람들이 활용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정표를 공동으로 설치할 수 있는 장소를 지정하고 야외지역에 대한 설치는 금해야 한다.
시에서는 우리시만의 표준디자인을 개발하여 보기도 좋고 정돈된 거리표지판을 설치함으로써 개인들의 홍보의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시에서는 내방객들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를 하게 되는 이점이 있다.
깨끗한 이미지의 관광도시 거제는 보기 쉽고 찾기 쉬운 정비된 표지판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