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구조협회 바다지킴이 3년 연속 ‘무사고’
재난구조협회 바다지킴이 3년 연속 ‘무사고’
  • 거제신문
  • 승인 200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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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예 전투부대 특전사출신들로 구성, 조직력 ‘일사불란’

우리나라 최정예 전투부대 특전사, 출신들로 구성된 대한민국재난구조협회 거제시지회(지회장 정동진)가 지역 특성과 현실에 맞게 민간수상구조대를 운영, 소중한 인명과 재산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거제시지회는 재난, 수중 및 산악 특수구조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간 인명구조 자원봉사단체로 일사불란한 조직력,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수시로 스킨스쿠버, 산악구조 및 CPR 응급구조 교육을 통해 재난발생시 소중한 인명과 재산보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

이에 따라 3년 전부터 하청면 어온리(칠천도)소재 물안 옆개 해수욕장 여름철 수상구조대를 운영, 그간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게 해 이곳을 찾는 관광, 피서객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주고 있다.

물안 옆개해수욕장은 길이 200m, 폭 30m로 규모는 작지만 칠천 연륙교가 개통된 이후 교통이 편리해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하지만 이곳 해수욕장은 완만한 해변에서 갑자기 수심이 깊어져 해마다 익사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었다.

또 거제지회는 주민, 관광객, 낚시객들이 즐겨 찾는 해수욕장의 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 6월23일부터 안전부표, 안전시설물 등을 설치하고 사고를 목격한 사람이 현장에서 즉시 인명을 구할 수 있도록 구명장비를 비치했다.

인명구조 본부 내는 평리 2~3명, 휴일에는 5명 정도의 회원들이 근무하면서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을 대상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익수자 발생 대비, 초동조치의 중요성 설명과  인명구조 장비의 사용방법, 신고요령, 신고처 및 안전수칙 등을 수시로 교육하는 한편 육상감시대 및 구조보트도 운영, 인명구조에 만전을 기했다.

정동진 회장은 “근무 중 물에 빠져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바닷가에서 조개껍질 등에 발을 다친 사람들의 치료며 가방을 맡아 달라 부탁하는 사람, 물에서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달라는 사람 등의 부탁을 들어주는 것도 중요해 이 일들을 하다보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또 그는 “모두가 안전사고에 총체적으로 대비해야 ‘다시 찾는 거제’, ‘무재해의 거제’, ‘아름다운 거제’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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