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대유행의 기미를 보이는 신종인플루엔자(H1N1)에 대한 전사 보건의료 사태 대응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가동하고 사내외 확산방지를 위한 활동에 나섰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들어 지역 내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증가하는 등 대유행의 기미를 보이자 회사직원과 선주, 선급, 내방객을 상대로 신종플루 예방법 홍보 및 회사방문을 통제하는 등 대책을 수립, 시행 중이다.
이 회사의 경우 업무상 외국 출장이 잦고 외국 선주선급 관계자 1천여 명이 상주하는 등 유행성 질병에 대한 노출 위험이 높은 편, 특히 한 해 15만여 명에 이르는 내방객이 찾는 곳이어서 특별한 예방조치가 필요한 곳이다.

이번 예방대책으로는 사내에 근무하는 직원들에 대해 예방 수칙 홍보를 강화하고 대응책이 정리된 책자를 각 조직별로 배포하는 한편 수시 교육에 나서고 있으며 사내 회식이나 각종 단체 모임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그리고 해외출장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연기하거나 중단했다.
국내외 출장자에게는 마스크와 안내문을 배포하고 의료지원이 열악한 해외사업장에는 ‘타미플루’를 긴급 공수하고 있으며 일일 상황체크를 하는 등 회사 메디케어시스템을 적극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외국인 선주선급의 경우 예방수칙 및 교육을 강화하고 해외출장 뒤 입국 때부터 계속적인 증상을 관찰하는 한편 외국인 현장 근로자들에게도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또 신규채용 인원의 경우 적극적인 사후관찰을 하는 등 신종플루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대우조선해양은 하루 4회씩 일반인의 견학을 허용하고 있었지만 현재는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있는 상태다. 8월24일부터는 납품 및 업무상 회사를 방문하는 내방객 전원에 대해 체온검사를 한 뒤 37.5℃ 이상의 경우 회사출입을 금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내외국인 등 맣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회사의 특성상 각별한 예방대책이 필요하다며 사내 보건의료 체계와 연계한 예방조치로 신종플루 확산을 막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