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문턱, 거제지역 모녀들의 감성을 자극
전국 공연에서 연일 흥행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올해의 히트작 ‘친정엄마와 2박3일’이 오는 11일 거제를 찾아온다.
오는 11일과 12일 양일간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은 간암으로 죽어가는 딸이 임종하기 전까지 엄마와 보내는 2박3일을 100분간 연출 한 작품이다.
올해 최고의 흥행작으로 서울을 비롯한 지방공연 성황을 통해 검증 받은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은 초가을 문턱, 거제지역 모녀들의 감성을 자극할 ‘연극’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작품은 고혜정 작가와 구태환 연출이 호흡을 맞췄고 ‘국민엄마’배우로 통하는 강부자와 배우 진미선이 주연을 맡았다.
■ 시놉시스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은 애잔하고 가슴 뭉클한 엄마와 딸 이야기다. 혼자 잘나서 잘사는 줄 알던 못된 딸과 이 세상에서 가장 보람된 일이 딸을 낳은 것이라는 친정엄마와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 명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서 잘나가는 딸 미란(진미선)은 어느 날 연락 없이 시골 정읍에 있는 친정집을 방문한다. 모두들 타지로 떠나고 아버지도 없는 친정집에는 엄마(강부자) 혼자 쓸쓸히 전기장판에 따뜻함을 의지하며 지내고 있다. 혼자서는 밥도 잘 차려먹지 않는 엄마의 모습에 궁상맞고 속상해 화를 내고 엄마는 연락 없이 내려온 딸에게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아 속상하기만 하다. 이런 저런 지난 이야기와 서로의 가슴 속 이야기를 거침없이 쏟으면서 엄마와 딸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에 아프기만 하다. 오랜만에 본 딸의 모습은 어딘가 많이 아프고 피곤해보임을 눈치 챈 친정엄마는 점차 다가올 이별의 시간을 직감하게 된다. 그러던 중 여동생의 소식을 전해들은 다른 가족들이 하나 둘 시골집으로 도착을 하게 되고, 이로써 가족의 따뜻함 속에 그들은 가슴 아픈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 보지 않아도 대충 머릿속에 그려지는 뻔한 이야기지만, 딸과 엄마에 대한 현실적이고 실감나는 대사로 관객과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 나를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 주는 사람, 나를 제일 예쁘다고 해주는 사람, 나를 위해 생명까지 내어 줄 사람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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