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슈퍼모델 선발대회 오픈클래스 감성특강＆명품음악회가 지난 26일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다.

오는 9월25일 개최되는 슈퍼모델 대회의 부대행사로 마련된 이번 음악회는 SBS 김정택 챔버오케스트라와 대회 본선에 출전하는 모델 32명이 참석해 거제시민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무대 앞쪽 객석에 자리 잡은 슈퍼모델들은 수준 높은 연주를 감상하며 대회출전에 대한 중압감에서 벗어나 모처럼의 휴식을 만끽했다.

피아노와 바이올린, 하프, 비올라, 첼로 등으로 구성된 김정택 챔버오케스트라는 이날 영화 대부의 테마스토리 등 귀에 익은 영화음악과 클래식 음악 등을 연주, 객석을 가득매운 시민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날 연주회는 음악과 관련된 영상이 무대 뒤편에 설치된 스크린에 상영되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고, 연주곡에 대한 김정택 단장의 설명이 곁들여져 재미를 더했다.

연주회에 참석한 조상미양(23·옥포2동)은 “뛰어난 몸매와 미모를 자랑하는 슈퍼모델들을 가까운 곳에서 직접 보게 돼 신기했다”면서 “아름다운 선율과 영상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더욱 좋았다”고 즐거워했다.

손성희양(27·고현동)은 “빛의 물결이 가득한 장승포항을 배경으로 수준 높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창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