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프루 공급 29일까지 119명
타미프루 공급 29일까지 119명
  • 거제신문
  • 승인 2009.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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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초·중학교 개학 ‘신종플루’ 급속 확산 우려

전국적으로 신종플루 감염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첫 사망자가 발생한 거제지역에서도 확진환자는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거제시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29일 오후 5시 현재까지 거제지역에 보급된 신종플루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는 109명분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지난 30일 오후 현재 타미플루 1,238개를 확보, 치료 거점병원인 거제백병원과 대우병원, 옥포센텀병원 등에 총 802개를 공급했으며 고현 소재 거제프라자약국과 옥포소재 백수약국 등 거점약국에도 총 436개를 배정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 28일 오전에는 등교 중이던 지역 내 K고교 B모군(2학년)이 39도의 발열현상을 나타내 즉각 병원으로 후송했다.

이에 따라 행정 등 관계기관은 현재 거제지역 내 확진환자는 100명을 훨씬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과 대우 등 지역 조선업계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예방법을 적극 홍보하는 등 대책에 돌입했다.

또 지역 내 8개 고등학교는 등교시간 학생들의 발열상태를 점검하며 이상이 발견될 경우 즉시 병원으로 후송하는 한편 여름방학 중 외국을 다녀온 학생들에 대해서는 등교를 1주일 늦추도록 조치하고 있다. 

그러나 오는 31일 지역 내 35개의 초등학교와 17개 중학교가 일제히 개교를 서두르고 있어 신종플루 환자 급증이 크게 우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예방홍보를 전개해야 한다는 지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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