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방서(서장 송종관)는 시민들이 추석을 앞두고 선영을 찾아 벌초, 성묘 등으로 산을 찾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벌 쏘임, 뱀 물림, 예초기 등 안전사고에 대비한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그간 거제지역에서는 추석을 한 달 정도 앞두고 벌 쏘임, 뱀 물림, 예초기 사고 등의 급격히 증가했던 점을 감안, 지금부터 추석 전까지 주말을 중심으로 많은 사고발생이 우려되고 되고 있다.
한편 거제소방서는 벌집제거를 위해 지난 2007년 벌집 제거를 위해 87회 출동했으며 2008년에는 124회, 올해는 8월말 현재 87건을 처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소방서는 벌 쏘임 예방수칙을 발표했다.
▲벌을 자극할 수 있는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향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등의 사용을 자제할 것 ▲노란색, 흰색 등 밝은 계통 및 보푸라기나 털이 많은 재질의 의복을 피하고 가능한 맨살이 드러나지 않도록 할 것.
▲벌초를 시작하기 전에 벌초할 곳을 미리 불러보며 지형을 익히고 지팡이나 막대 등으로 벌집이 있는지 확인 할 것 ▲벌집을 발견한 경우 무리하게 작업을 강행하지 말고 보호 장구를 착용한 후 스프레이 살충제 등을 사용, 벌집을 제거하거나 불가능할 경우 119에 신고할 것.
▲벌집을 건드려 벌이 주위를 맴돌 때는 벌을 자극하는 행위, 손이나 손수건 등을 절대 휘두르지 말고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가능한 낮은 자세를 취하거나 엎드릴 것 ▲벌독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반드시 해독제와 지혈대 등을 준비하고 사용법을 미리 익혀 둘 것.
▲벌에 쏘일 경우 간혹 체질에 따라 쇼크가 일어날 수 있는 사람이 있는데 이들은 등산 및 벌초 등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 ▲야외활동 때는 반드시 소매 긴 옷과 장화, 장갑 등 보호 장구를 착용할 것 등이다.
*벌에 쏘였을 때 응급조치 요령
벌에 쏘였을 때 벌침은 핀셋보다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뽑아 낸 후 얼음찜질을 하고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진동소염제나 스테로이드 연고 등을 바른 후 그늘에서 안정을 취할 것.
응급약품이 없을 경우 찬물 찜질이나 식초 및 레몬쥬스를 발라 응급조치해야 하며 체질에 따라 과민성 반응에 의한 쇼크 등으로 호흡곤란 증세를 나타낼 경우 119에 신고한 후 허리끈이나 꽉 조이는 옷 등을 풀고 그늘진 곳으로 옮겨 인공호흡을 하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