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을 위하여! ~건배”
“소외된 이웃을 위하여! ~건배”
  • 최대윤 기자
  • 승인 2009.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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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자원봉사센터 ‘사랑의 집짓기’ 기금마련 일일호프

이 세상에는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굶주린 사람에겐 음식의 봉사를, 헐벗은 사람에겐 걸칠 것의 나눔을, 외로운 사람에겐 손내밈의 여유를, 지금 이 순간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오가고 있다.

거제시자원봉사센터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지난 3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거제시 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정인) 무료급식소에서는  거제지역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 기금마련 일일호프 행사를 가진 것.

이날 행사에는 김한겸 거제시장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인사와 거제지역에서 활동 중인 자원봉사자 1,500여명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봉사센터는 매년 집수리가 불가하거나 집이 없는 가정에 이동식 조립 주택인 ‘사랑의 집’을 지어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매년 사랑의 집 건설에 1,200만원 이상 자금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집 한 채를 짓는데 지원되는 금액은 200만원 정도로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사랑의 집짓기 사업’은 지난 2002년 10월 제 1·2·3호를 시작으로 매년 수시로 주거지가 없는 수혜처를 발굴해 사랑의 집을 기증해 왔으며 수혜자에게 삶의 역경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고 있다.

또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과 나눔으로 아름다운 복지구현 실현과 주거환경에 대한 삶의 질을 높여 거제지역의 많은 소외계층의 삶을 윤택케 하고 있다.

이날 일일 호프를 찾은 시민 김모씨(34·여)는 “잠시 시간을 내 참석한 자리지만 보람되고 의미 있는 시간 이었던 것 같다”며 “오늘 행사로 많은 기금이 모여 거제지역 소외계층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김정인 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참석해 주신 많은 내외빈 및 봉사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앞으로 거제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더욱 함께하는 자원봉사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의 티켓은 자원봉사협의회 각 단체에 배분해 판매 됐으며 행사의 수익금은 전액 사랑의 집짓기 기금으로 사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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