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선거기사필요, 인터뷰기사 생동감 부족
정확한 선거기사필요, 인터뷰기사 생동감 부족
  • 배창일 기자
  • 승인 2009.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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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거제신문 지면평가위원회의

●반용근 편집국장=오늘 회의에 김백훈 위원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부득이 참석하지 못했다. 양해를 부탁한다. 김 위원장을 대신해 김의부 위원이 이번 회의를 주제토록 하겠다.

●김의부 위원=바쁜 중에도 지면평가위원회에 참석해 준 위원들께 감사하다. 지평위에서 지적된 사항과 의견들이 편집에 잘 반영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 또 전체적인 지면편집이 점점 나아지는 것 같아 거제신문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써 자랑스럽다. 먼저 김정용 위원부터 발표를 부탁한다.

●김정용 위원=전체적으로 2가지만 말하겠다. 신문의 동정란에 특정인의 동향이 너무 많이, 반복적으로 실리는 경향이 있다. 동정란 활용에 신경을 써 달라. 그리고 내년 선거 가운데 거제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 그런데 일부 지역언론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기사를 개제해 시민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 같다. 정확한 취재와 확실한 여론 수렴 등을 통해 제대로된 기사를 개제했으면 한다.

●반용근 편집국장=동정란의 특성상 같은 인물이 반복적으로 나갈 수 밖에 없는 점을 이해해 달라. 시장선거 등 정치기사에 대해서는 편집국 내에서도 확인 취재와 검증을 통해 시민들이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최양희 위원=객관적이고 냉정하게 거제신문을 타 지역언론과 비교해 보면 내용이 알차고 풍부하다고 생각한다. 신문제작을 위한 직원들의 노력에 감사의 말을 먼저 전한다. 1면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 코너의 경우 지역현안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적절히 싣고 있어 돋보인다. 거제시민의 다양한 삶을 전해주고 있는 ‘거제사람들’ 코너가 기사 포맷이 변하지 않아 다소 심심하다. 좀 더 생동감 있는 기사가 될 수 있도록 취재기자의 노력을 당부한다.

●반용근 편집국장=‘거제사람들’ 코너가 많은 독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인기 코너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자체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 위원의 지적대로 다양한 형태의 기사를 작성해 매주 새로운 느낌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신임생 위원=매번 회의 때마다 깊이 있는 분석을 하지 못하는 것 같아 죄송스럽다. 최근 들어 거제신문이 더욱 알차고 풍성해진 것 같아 편집국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먼저 전한다. 지역병원에 대한 특별기획취재 기사가 나왔는데 우리지역에 대한 내용이 빠진 것 같아 아쉽다. 또 사회면 기사의 경우 특정인이나 특정단체의 주장과 의견을 마치 정확한 사실인양 기사로 작성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 아쉽다. 많은 취재원들 대상으로 좀 더 정확한 취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반용근 편집국장=특별기획취재는 앞으로 3-4번 기사가 더 나간다. 기사 앞부분에 설명했듯이 지역병원에 관한 내용도 포함된다. 정확한 취재를 위한 조언을 편집국 기자들이 모두 가슴깊이 새기도록 하겠다. 

●정재권 위원=전체적인 지면구성과 내용면에서 거제신문의 개선노력이 돋보인다. 지평위원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고 있지만 지속적인 반영에 소홀한 것같아 조금 아쉽다. 지평위의 의견을 포트폴리오로 정리해 반영하고 정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거가대교 개통 이후 변화를 경제·문화·교육 등으로 세분화 해 진단할 수 있는 기획기사의 필요성을 느낀다.

●반용근 편집국장=지평위의 의견에 대해서는 무엇 하나 빠짐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전체 직원이 노력을 배가하겠다. 거가대교 개통 후의 변화에 대해서는 편집국에서도 기획기사를 준비하고 있다. 시간을 갖고 조금만 지켜봐 달라.

●반상용 위원=거제의 미래는 관광산업에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거제시는 거가대교 개통과 고속도로 연장 등으로 남해안의 거점도시가 될 충분한 역량을 지닌다고 본다. 현재의 관광정책 실태와 미래 비젼 등을 연속보도하면 거제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반용근 편집국장=다양한 사례를 종합해 관광산업에 대한 기사를 계속 싣고 있다. 충분한 준비기간을 갖고 연속보도의 형태를 선보이도록 하겠다.

●배호명 위원=지난8월3일자 신문 3명의 취재파일이 색다른 맛을 느끼게 했던 것 같아 좋았다. 월1회 가량 취재파일이나 기자수첩 등의 형태가 지속적으로 개제됐으면 한다. 또 같은 사람의 글이 다른면에 실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보완이 필요하다고 본다. 또 독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섹션을 구성해 더 많은 참여를 유도했으면 한다.

●반용근 편집국장=배 위원의 지적에 공감한다. 기자들 스스로가 역량을 키워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독자 참여문제에 대해서는 인터넷 활용 등 다양한 경로를 모색하고 있다.

●김의부 위원=거제의 역사가 잘못된 부분이 많다. 거제시지에도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들어 있을 정도다. 문제가 심각하다. 거제신문에서 거제의 정확한 역사를 찾기 위한 문제제기나 기획기사가 필요하다고 본다. 현재 조선산업이 거제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80%가 넘는다. 조선산업이 무너지면 대안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포스트 조선산업과 관련해 관광산업 육성 등에 대한 분석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반용근 편집국장=좋은 의견을 제시해줘 감사하다. 엉터리 역사에 대한 부분은 언젠가 거제신문에서도 확실히 집고 넘어가겠다. 또 조선산업 이후에 대해서는 핵심을 정리해 기획기사를 마련토록 하겠다.

●김의부 의원=오랜 시간 동안 고생이 많았다. 이만 회의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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