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공사현장 '소음 비산먼지' 대책 세워라
대우건설공사현장 '소음 비산먼지' 대책 세워라
  • 이영주 기자
  • 승인 2009.09.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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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목면 관포마을 주민들 파쇄기 공사 이전 요구 집단 시위

지난 7일 관포마을 주민들이 대우건설의 파쇄기 공사를 반대하는 가두 시위를 벌이고 있다.

장목면 관포마을(이장 강일근. 68) 주민 100여 명은 지난 7일, 오전 대우건설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와 소음 등의 대책을 요구하며 집단 시위를 벌였다.

관포마을대책위원회(위원장 박찬식. 60) 소속 주민들은 이 날 마을 입구에서  “대우건설의 거가대교 접속 공사로 인해 조용하던 관포마을은 한 순간 소음과 먼지 등 공해로 뒤덮여 버렸다”고 주장하고 “대우건설은 더 이상 주민 여론을 무시하지 말고 즉각 소음 및 비산먼지 방지책부터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또 대책위는 “대우건설은 사전 주민들과 그 어떤 합의조차 없이 공사를 강행, 현재는 황톳물이 바다로 흘러들어 인근 양식 어장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 된다”며 “그 책임은 누가 질 것이냐”고 강력히 항의했다.

 

마을 입구의 파쇄기 공사 현장. 시끄러운 소음과 비산먼지로 뒤덮여 있다.

(주)대우건설은 지난 2003년 12월부터 오는 2010년 11월말까지 거가대교 접속도로 공사를 펼치며 지난달 20일께는 이 공사에 사용할 골재생산을 위해 관포마을 인근에 파쇄기까지 설치, 운영 중에 있다.

그러나 이곳에는 비산먼지 차단을 위한 시설조차 없이 골재를 파쇄, 비산먼지 등이 인근 마을로 확산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이곳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법적 기준치 이하로 별 문제 될게 없고 또 수시로 공사현장 인근에는 살수기를 이용, 피해를 최소화 하고 있다”고 밝히고 “지난주 목요일과 토요일 두 차례에 걸쳐 마을대책위와 간담회를 가져 이 문제 등을 논의해 앞으로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현장 확인 후 위법 여부를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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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작부리지마 2009-09-07 20:43:44
마을마다 돼지 2마리씩 사주고, 잔치도 벌여주고, 철마다 관광버스 몇대 내서 온천욕도 해주라. 뭣이 아까버서 그 짓도 못해주나???? 대우건설은 각성하라.. 주민들 마음도 못잡고 그러면 되겠소?? 당신들 부모님이 살고 있는 집이라고 생각하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