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여파 대극장 공연 줄줄이 취소
신종플루 확산 위험으로 인해 거제지역 공연 일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8일 거제문화예술회관(관장 김형석)은 9월 22일~23일 예정돼 있던 뮤지컬 ‘헤드윅’ 공연을 전면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또 12월 말까지 예정되어 있던 크고 작은 공연들 역시 축소·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의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 관련 지방자치단체 각종 축제 및 행사 운영 지침>에 따른 것이다.
지침은 ‘연 인원 1,000명 이상으로 2일 이상 계속되는 축제 및 행사는 원칙적으로 취소해야 한다’는 내용이며, 이에 거제문화예술회관은 연말까지의 모든 대극장 공연을 취소 또는 연기하기로 했다.
거제문화예술회관 관계자에 따르면 "공연 예정돼 있던 다른 대극장 공연들은 1회 공연일 경우 인원을 800명 이하로 축소 진행시키고 2회 공연일 경우는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반면 비교적 소규모 인원으로 진행되는 소극장 공연의 경우, 철저한 예방 수칙을 준수하면서 예정대로 공연된다.
이에 소극장 공연 예정인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는 21~22일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예정대로 열린다.
저작권자 © 거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