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충수온 상승, 멸치어군 남하 예상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소장 손상규)는 연안어장 해황회복에 따라 남해안 멸치어황이 점차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남해연구소와 여수멸치선인망협회는 지난 4일, 최근 남해안 멸치어황 부진에 따른 간담회를 개최, 최근의 해황에 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6~8월은 흐린 날씨가 많았고 또한 강우도 계속돼 연안어장 수온이 지난해보다 1~1.5℃ 가량 낮아 산란을 위한 어미 멸치가 연안까지 들어오지 못했던 것이 멸치어황 부진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지난달 하순, 남해안 연근해 시험조사에서 난류세력이 예년보다 강하게 북상하는 것으로 조사되며 당분간 난류세력의 북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소리도~대마도 해역 표충수온이 평년보다 1℃ 가량 높은 26~29℃를 나타내며 산란, 부화된 어린 멸치어군이 성장하기 위해 연안으로 몰려오고 서해안으로 북상했던 멸치어군도 남하를 시작, 남해안 멸치어황은 차츰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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