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운 어린이들의 새둥지 ‘일운어린이집’
일운 어린이들의 새둥지 ‘일운어린이집’
  • 최대윤 기자
  • 승인 2009.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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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지역 6번째 시립 어린이집 개소 운영

일운면지역 최초의 국공립 보육시설인 일운어린이집(시설장 김한겸·원장 문성희) 개소식이 지난 10일 오후 3시께 일운면 주공아파트 내에 위치한 복리동에서 개최됐다.

개소식에는 원아들과 학부모를 비롯, 거제시의회 강연기 의원, 거제시 주민생활국 옥영윤 국장, 김용운 일운면장 등 지역주민 50여명이 함께해 일운면지역 최초의 국공립 어린이집 개설에 관심을 드러냈다.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내 보육 시성 설치 의무이행에 따라 대한주택공사와 협약체결에 의해 설치된 일운어린이집은 실내면적 140.77㎡로 거제시에서 모두 9,000만원(국비50%, 도비20%, 시비30%)을 들여 내부를 리모델링하고, 대한주택공사에서 시설을 지원했다.

주민생활국 옥영윤 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름다운 지세포항이 내려 보이는 위치에  맑은 공기와 신축 건물에서 아이들이 뛰놀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비록 규모는 작지만 어린이들이 꿈을 가지고 생활 할 수 있는 최고의 어린이집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시민 김모씨(여·34)는 “보육시설이 부족한 일운면지역에 보육환경 제공은 물론 생업에 종사하는 일운면 주민들에게 자녀양육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시설이 생긴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일운어린이집 문성희 원장은 “일운어린이집의 운영 방침은 원훈과 같이 꿈이 있는 어린이, 예의바른 어린이, 창의적이고 지혜로운 어린이를 키우는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 일운어린이집에서 함께 할 원아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일운어린이집은 원장을 비롯한 3명의 보육교사와 1명의 조리사가 3개반 24명 정원의 원아들과 함께하게 된다.

일운어린이집  문성희 원장 인터뷰

Q : 일운지역 최초의 국공립 보육시설을 위탁받아 운영하게 된 소감은.
A : 우선 우수한 시설에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데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Q : 일운어린이집은 현재 몇 명의 원생들이 생활하고 있나.
A : 현재 3명의 보육교사와 1명의 조리사가 3개반 24명을 정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14명의 원아들이 함께하고 있다.

Q : 일운어린이집은 일운지역 최초의 국공립 보육시설로 알고 있다. 일반 보육시설과 어떤 점이 다른가 ?
A : 우선 국가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최상의 교재와 교구를 사용하며 보육료 외에는 어떤 비용도 들지 않는다. 또 일반 보육시설과 달리 사업성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운영비용을 아이들의 보육을 위해 쓰인다.

Q : 어린이집 보육료와 입학조건과 운영에 어려운 점은?
A : 보육료의 경우 1세반은 한달에 33만 7,000원이며 2세반은 27만 8,000원이다. 굳이 어려운 점을 찾는다면 차량운영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현재 주공아파트에 거주하는 원생을 중심으로만 운영된다는 점이다.

Q : 일운어린이집에 입학에 특별한 조건이나 절차가 필요한가.
A : 일운주공아파트에 거주하는 어린이를 우선순위로 하고 있지만 타지역 어린이들도 언제든 등록이 가능하다. 다만 차량을 운행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타지역 학부모의 경우 직접 아이를 통학시켜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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