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사격, 이성철 선수 비공인 ‘세계 新’
장애인 사격, 이성철 선수 비공인 ‘세계 新’
  • 거제신문
  • 승인 2009.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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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제의 명사수, 장애인 사격연맹 이성철 선수(44)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서울 태릉국제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18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공기소총 입사부분, 598점을 쏘아 한국신기록을 넘어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특히 이번 대회서 놀라운 점은 이 선수가 사격에 입문한지 이제 겨우 5년 밖에 안됐다는 사실,20년 넘게 사격선수생활을 한 선배선수들도 꿈의 점수라는 600점 만점에 598점을 기록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 성적에 모두가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이성철 선수는 “이번 기록은 시작일 뿐 끝이 아니다. 세계신기록은 깨지기 위해 존재할 뿐이며 영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선수는 현재 국가대표 선발대회 마지막 시합만 남기고 있으며 공기소총 입사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2010년 국가대표 선발되는 것이 그의 목표며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가해 비공인이 아닌 공인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이 선수는 “거제시 장애인 사격선수들은 각종 전국대회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데 반해 지역에는 제대로 된 사격장이 없다”며 “거제시에도 공식 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사격장이 하루 빨리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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