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조선소에 근무하는 김응봉 과장(가공1팀 조립1부)이 지난 14일 제3회 경상남도 조선분야 최고 장인에 선정된 것,
김 과장은 지난 1977년 기능직 사원으로 입사한 이래 32년 동안 선박의 가공,조립 등 생산관리 부서에 근무하면서 풍부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공법개선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해 왔다.
특히 조선소 기능의 꽃으로 불리는 용접작업에 대해 “용접은 배가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한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작업”이라며 용접불량ㄹ류 감소에 힘썼다.
그는 공법개선 및 표준작업 준수, 현장지도를 통해 용접불량률을 꾸준히 감소시켜 선주와 고객으로부터 신뢰와 감동을 얻는데 크게 공헌했다.
또한 용접자동화 적용에 있어서도 미적용 부위 추가 발굴 및 장비 개선 등을 통해 전체 용접장의 47%에 달하는 자동화율을 달성해 생산성 향상과 원가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
평소 봉사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여 직접 봉사단을 결성, 직장동료 및 가족들과 결손가정, 독거노인 지원은 물론 지역 환경정화활동 등을 10년 넘게 해 오고 있다.
김 과장은 “32년간 삼성중공업에서 한 길만 걸어온 것에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쇄빙선, EPSO 등 다양한 선종을 건조하면서 익힌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지도해 초일류 회사가 되는데 이바지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경남도는 장인정신이 투철하고 산업과 기능발전에 크게 기여한 기능인들을 선발, 이들이 존경받는 사회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7년 관련 조례를 제정해 조선, 기계 등 분야별로 ‘최고 장인’을 선정, 시상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