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환경농법, 道 전역 확산
생명환경농법, 道 전역 확산
  • 거제신문
  • 승인 2009.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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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과 연계 생명농법 정착

고성군의 ‘생명환경농법’이 경남 전역으로 확대된다.

지난해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고성군의 ‘생명환경농법’은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지역의 토착미생물과 농업부산물로 천연농약과 천연비료를 만들어 농사를 짓는 새로운 형태의 환경농법을 말한다.

경남도는 지난 15일 실국원장 회의를 통해 고성 생명환경농법을 경남의 친환경농업모델로 육성키로 하고 세부계획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고성군에서 벼 168㏊를 시작으로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생명환경농법은 올해 벼 388㏊, 채소 44㏊, 과수 28㏊, 축산 3종으로 확대된다.

또 생명환경농업 모델 육성을 위한 시범사업을 10개 단지(단지당 20㏊ 내외)로 확대한다. 내년까지 광역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과 연계해 지역에 생명농법을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2년까지 고성군 전역(7,000㏊)에 생명환경농업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생명환경농법이 적용되는 원예작물도 방울토마토, 애호박, 딸기, 땅두릅, 취나물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이들 신선 과채류를 비롯해 과수단지 등을 원예작물 생명환경농업 시범단지가 내년 4월까지 조성된다.

생명환경 복합형 축사도 이미 건립돼 운영되고 있다. 한우와 돼지 닭 등의 사육에 자연농업모델 축사시설을 도입, 농가보급은 물론 견학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생명환경농법은 안전농산물 생산과 자연생태계 보호 등 새로운 농법의 필요성에 적합한 모델”이라며 “이 농법을 확대하면 안전식품 생산과 농가 소득 증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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