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백화점 개점은 했지만…
오션백화점 개점은 했지만…
  • 백승태 기자
  • 승인 2006.11.15
  • 호수 1
  • 1면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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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분양자 백화점측 요구로 계약해지, 원금 못 받아

오션백화점 내 상가 분양자들이 백화점측의 계약해지 요구로 계약을 해지한 후 상가분양금을 돌려받지 못하자 원금 상환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0일 개점한 오션백화점 3층 00호를 분양받았다 계약을 해지한 김모씨(37) 등에 따르면 백화점측의 요구로 지난 9월20일 계약을 해지하면서 백화점측에서 10월31일까지 상가분양금 1억2천만원을 돌려주기로 했지만 지금까지 돌려주지 않고 있다는 것.

김씨는 “백화점측의 일방적인 설계변경으로 계약 해지를 요구해 계약을 해지해줬는데 원금상환일인 10월31일까지 원금을 돌려주지 않고 있는 것은 백화점측의 횡포”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계약해지자 박모씨(42)는 “백화점측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원금상환을 미루고 있지만 그것은 백화점측의 사정일 뿐”이라며 “변명만 늘어놓을 것이 아니라 정확한 원금 상환기일 등 대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오션백화점측은 나름대로 원금을 갚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다해오고 있지만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백화점이 활성화되면 계약해지자들에게 원금을 돌려주겠다는 입장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당초 상가분양이 예상보다 저조해지면서 사업이 어려워 백화점으로 설계변경, 분양 당사자들에게 계약해지를 요구하게 됐다”면서 “이 과정에서 일부 분양자들이 계약해지를 하지않아 대출을 받지못해 원금을 돌려주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모든 잘못의 책임은 백화점측에 있다고 밝힌 이 관계자는 “은행측의 요구로 담보력을 높이기 위해 계약을 해지 않은 분양자들에게 백화점측에 상가를 임대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이마저도 일부 분양자들이 반대해 대출을 받지 못했다”면서 “현재로선 백화점을 활성화시켜 그 매출액으로 원금을 돌려주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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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인 2006-12-09 01:27:37
오션백화점은 문닫고 떠나라 모여서 백화점 문 닫게 합시다. 솔직히 해지가 말이 됩니까 고생해서 돈갔다 박았는데, 이자는 줘야 해지를 하지요. 내가 자기들 건물지으라고 투자했는지 압니까/
그리고 이젠 임대를 해달랍니다. 내자리 다른사람에게 임대를 주면 이보다 더 임대료 받을 수 있을건데... 원금도 필요없고 나는 내자리 장사하게 원상회복 해달라는 것입니다. 솔직히 나는 백화점 자리에서 장사를 하고 싶고 잘되어서 빨리 팔고 싶습니다. 하지만 소문 들어보니까, 준공검사도 일부로 안하고 장사도 안되고 돈이 없어 광고도 못하고 월임대료도 안 줄 가능성이 많다고들 하니까 문닫게 하고 우리끼리 장사 합시다, 그러니 도와주세요 활성화 되는게 좋은가요. 그러면 우리 권리는 더 힘들어 지는건 아닌지..

고소인 2006-11-17 12:21:58
참 대책없이 말하네 ? 백화점 관계자 이양반아! 그럼 매출이 없으면 원금은 못 갚는단 말이요 안줄거란 말이요? 어떻게 될런지 궁금해죽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