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수주 청신호 ‘이제 시작이다’
대우조선해양 수주 청신호 ‘이제 시작이다’
  • 거제신문
  • 승인 2009.09.2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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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달러 초대형 벌크선 수주 초읽기, 해양플랜트, 드릴십도 기대

수주난에 허덕이던 대우조선해양에 드디어 조선, 해양 플랜트 수주의 청신호가 켜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초대형 벌크선(VLOC) 3척을 조만간 수주한다. 한 척당 가격대가 1억달러 안팎으로 예상되고 있는만큼 3척의 수주가는 3억달러에 달할것이란게 대우조선해양측의 전망이다.

이는 척당 5,000만-6,000만 달러에 달했던 기존 벌크선의 가격대를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최근 수주난에 허덕이던 대우조선해양으로서는 큰 수확이라 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관게자는 “아직 정식 계약을 맺은 상태는 아니지만 VLOC 수주가 확실시되고 있다. 일반적인 대형 벌크선보다 척당 30-50%가량 비싼 가격으로 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3척의 수주가는 3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의 최대기업 릴라이언스가 발주하는 벌크선 6-10척의 입찰도 곧 이루어질 것으로 예정돼 있는만큼 대우조선해양은 이의 수주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해양플랜트의 수주 성과도 이 달 안으로 나올 것으로 대우조선해양측은 기대하고 있다.

호주 고곤 프로젝트에서 발주하는 총 20-30억 달러 규모의 LNG 플랜트 모듈분야 입찰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이 함께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발주사가 셰브런인만큼 대우조선해양이 한발 앞서 있다는 것이 업계에서의 일반적인 평가다. 셰브런이 대우조선해양과 오랜전부터 함께 사업을 영위해왔고 따라서 대우조선해양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브라질 석유 국영회사인 페트로브라스도 드릴십 7척을 발주, 이 달안으로 입찰을 공고할 예정이다. 드릴십은 선박형태 시추설비로 척당 가격이 5-8억 달러에 이르는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드릴십도 수주,오랜기간의 수주 가뭄에서 완전히 벗어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페트로브라스가 내세우는 자국건조주의 원칙.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기존 발주된 드릴십 44척 중 삼성중공업이 29척, 대우조선해양이 11척, 현대중공업이 3척을 수주하는 등 44척 모두를 국내 조선사가 차지한만큼 대우, 삼성 등의 수주 및 건조를 배제하기 힘들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3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벌크선 수주에 이어 셰브론의 LNG 플랜트 수주, 나아가 페트로브라스의 드릴십 수주까지 수주 릴레이를 터트려 대우조선해양이 장기간 수주가뭄에서 벗어남은 물론 세계 2위 조선사의 옛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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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왕 2009-09-27 18:27:15
역~~~~~~~~~~~~~~시 ^**^

도라지 2009-09-23 13:44:27
대우 조선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