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직원 사진동호회 아름다운 디카세상 전시회

사진의 매력에 푹 빠진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전시회를 갖는 열정적인 직장인이다.
올해로 세 번째 전시회를 갖는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 사내 동호회 ‘아름다운 디카세상’ 사람들(회장 이승부).
지난 2004년 결성된 이후 세 번째인 전시회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거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이 동호회는 대우조선해양 직원을 비롯 거제시민 등 48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이다.
디지털 카메라가 광범위하게 보급돼 필수 휴대품이 되어버린 지금, 산진을 전공한 사진작가와 전문모델이 만들어내는 까다로운 예술적 작업이 아니라 생활 속으로 가족이나 동료가 연출하는 순간의 모습들도 사진의 대상이 됐다.
이번 전시회도 자연스런 가족의 모습, 쉽게 지나치기 쉬운 대상을 세심한 관찰로 담아 낸 사진들로서 부담스럽지 않았다는 평 들이었다. 특히 자신의 아이와 가족을 담은 사진은 사랑이 가득하다.
어느덧 세 번째 전시회를 갖는 동아리답게 전시된 작품들은 평범함을 피사체로 삼았지만 예술의 경지를 탐하는 내공도 한껏 묻어났다.
이숭부 회장(대우조선해양 품질 경영팀)은 “소중한 기억과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것이 사진생활”이라며 “이번 전시회도 회원들이 일상 속에서 느끼며 그 기쁨을 담은 사진들이었다”고 말했다.
창립 5주년을 맞는 이 동호회는 그간 취미생활을 통한 회원 간의 친목 증진은 물론 문화예술제 우수한 성적 입상, 지역 어르신 영정사진 촬영 등 지역사회에 공헌활동에도 노력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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