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상향식 공천 12월 확정되나?
한나라당 상향식 공천 12월 확정되나?
  • 변광용 기자
  • 승인 2009.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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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국민참여 경선 등 거제시장 주자들 촉각

한나라당이 기초단체장 등의 공천과 관련 ‘상향식 공천제’를 당헌당규에 못박을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시장선거 한나라당 공천을 노리는 주자들도 그 논의에 촉각을 세우며 수시로 추이를 확인하는 등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그간 거제시장 한나라당 공천 관련해서는 현 국회의원인 윤영의원을 유일한 독립변수로 해 각 주자들의 공천 가능성 여부가 다양하게 회자돼 왔다.

그러나 상향식 공천이 확정되면 각 주자들은 여론조사, 경선 등을 거쳐야하므로 보다 광범위한 범위와 다양한 변수를 고려한 공천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생기게 된다.

상향식 공천권은 사실상 중앙당 지도부가 쥐고 있는 공천권을 당원과 유권자에게 돌려주는 제도로 한나라당이 이 제도를 당헌당규에 못박을 경우 구태에 젖어있는 한국 정치판을 뒤흔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한나라당 쇄신특위가 ‘상향식 공천제’를 강력 요구하고 있고 당헌당규개정특위의 초청토론회에서도 ‘상향식 공천제’에 적극 찬성하는 주장들이 주를 이루었다.

쇄신특위는 지난 7월 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을 공천할 때 국민참여선거인단 경선 또는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하자는 ‘상향식 공천제를 제안했다.

이 제안은 현재 당헌 당규 개정특위에서 심도 있게 논의중이며 이 달 초 개정특위가 주최한 전문가 간담회에서도 참석자들이 한목소리로 상향식 공천제를 지지했다.

개정특위는 9월 중순 설문조사, 전문가 간담회, 당 중진 면접조사, 당원과 네티즌 의견수렴등을 거치고 11월중으로 심층토론을 거친후 12월 중으로 개정특위안을 지도부에 제출, 상향식 공천제를 당헌당규에 못박는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쇄신특위 한 중진의원은 “ 연말까지 반드시 도입해 내년 지방 선거에서 경쟁력을 입증해야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12월 상향식 공천제가 확정되면 내년 거제 시장선거 한나라당 공천구도는 격량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유 불리를 점치는 설들이 보다 난무하면서 각 주자들은 여론조사 및 경선에 대비한 조직 확대 등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는 쪽으로의 공천전략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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