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까지 사업비 590억 투입해 주거문제 해결
통영시가 극빈층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원룸형’ 임대주택 공급에 나선다.
지난 22일 통영시에 따르면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2012년까지 고지대인 명정동 서피랑과 중앙동 동피랑, 정량동 한전 뒤편 등에 원룸형 임대주택을 건립해 극빈층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이 지역의 노후주택 등 3070㎡ 규모의 부지를 연차적으로 매입해 2~3층 규모의 연립주택 3개동 80호를 우선 공급할 방침이다.
주택구조는 한 가구당 6~7평 내외로 이 지역에 살고 있는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 가장 등이 우선 대상이 되며, 사업비는 전액 시비로 충당할 예정이다.
통영지역내 대표적 고지대인 서피랑 등은 독거노인 등 기초수급세대 200여 가구가 방 1칸 부엌 1칸이 전부인 2~3평 짜리 단칸방에 거주하고 있다.
통영시 관계자는 “이번 임대주택 공급계획을 시작으로 전체 고지대 주거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며 “재원마련이 어렵지만 시비를 아껴 연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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