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거제시위원회(위원장 반민규)는 지난 23일 ‘신종플루에 대한 전면적인 무상의료를 실시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성명서는 지난 5월2일 신종플루 첫 확진환자 발생 이후 23일 현재 감염자는 1만5,000명을 넘어섰고 이 가운데 10명이 사망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미 지난 6월 대유행을 경고했고 각국은 치료제인 ‘타미플루’와 예방백신을 구하기 위한 보건안보 전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성명서는 ‘민주노동당은 전염병이 유행하면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할 대상이 빈민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이라고 주장하며 정부에 대해 신종플루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만반의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히고 정부가 추가 도입할 예정인 치료제 250만명 분이 12월 말경에야 들어 올 예정이고 백신 또한 11월 중순에서야 투여 가능한 상황에서 우리 국민은 신종플루 대유행에 따른 치료제, 백신 공백상태를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민주노동당과 건강주권을 바라는 국민은 ‘전 국민 신종플루 무상의료 추진사업’과 기초생활수급대상자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방역봉사활동을 거국적으로 전개하고 또한 치료제 타미플루의 국내 생산을 즉각 시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신종플루에 대한 전면적인 무상의료 실시를 위해 △서민들의 불필요한 검사비 등 경비를 줄이기 위해 전국 모든 보건소와 국, 공립병원에 리얼타임 PCR 장비를 즉각 도입할 것 △6만원 정도 소요되는 신종플루검사는 전면 무상으로 실시하며 생명을 담보로 부당이익을 득한 자는 엄벌에 처할 것 △정부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을 준비하고 접종 희망자 전체에 무상으로 실시할 것 △신종플루에 대한 검사, 치료, 백신투여 등 모든 영역에서 무상의료를 전면 실시하기 위한 긴급예산 1조원을 즉각 추가 편성할 것 △거제시는 시종플루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학교 군부대 복지시설 등 다중집합시설 및 기초생활수급자와 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해 즉각 긴급점검대책을 수립 시행할 것 △거제시는 신종플루 대책에 따른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지방 행사를 취소하고 행사비를 신종플루 대책 긴급 예산으로 전환 할 것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