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항 재개발 공공성 확대해야”
“고현항 재개발 공공성 확대해야”
  • 거제신문
  • 승인 2009.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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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시기본계획 일부변경 공청회, 30만 인구 예상한 도시공간 계획

▲ 지난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0 거제시 도시계획 일부변경’에 대한 공청회가 열렸다.

고현항 재개발사업 관련 공청회가 지난 25일 오후 거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항만 및 배후도시의 기능 전환의 필요성과 해양관광도시의 면모에 걸맞은 지역의 Land Mark의 필요성 등을 감안해 기존 지표 및 구상은 그대로 수용하되 토지이용계획 중 일부를 변경하고자 하는 것이다”는게 거제시의 설명이다.

이날 공청회에는 이상문 시의원, 강호철(진주산업대 조경학), 김영(동아대 도시공학), 오석기(동아대)교수가 패널로 참석, 의견을 나눴다.

거제시는 “고현항 일대의 급격한 여건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추진중인 Waterfront City 조성사업을 위하여 시가화예정용지(상업용지)를 추가로 변경코자 함이다”며 “환경친화적 개발을 원칙으로 교통 및 물류계획, 공원녹지계획, 경관계획 등 부문별 계획과 부합하는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고현항 재개발 사업과 관련 이상문 의원은 “시민을 위한 공공용지를 더 확보해야 한다”며 “특히 침수피해를 막을 수 있는 기술과 시스템을 도입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강호철 교수는 “시민과 자연을 생각하는 계획을 세워야 하며 현재 계획은 대폭 수정, 보완될 필요가 있다”며 “이왕 인공섬을 만들려면 특색있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환경운동연합, YMCA, YWCA, 민주노총은 기자회견을 갖고 “고현항 재개발 사업은 공공성을 가장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거제시와 삼성중공업이 시민들의 의견수렴 없이 인허가를 받게 되면 공익은 축소되고 사업자의 이익만 우선시되는 부정적인 계획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많다”며 “지금이라도 시민여론을 반영해 시민을 위한 공공사업이 될 수 있도록 신중하게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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