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여파, 안과, 내과의원 등 파리 날린다
신종플루 여파, 안과, 내과의원 등 파리 날린다
  • 거제신문
  • 승인 2009.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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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로 눈병, 식중독도 예방

‘신종 인플루엔자’가 안과 및 내과 병원의 손님들을 앗아갔다.

최근 범국민적으로 ‘신종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바람에 아폴로 눈병 등 일반 눈병환자는 거의 사라졌고 장염과 식중독 환자 발생도 예년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한 병원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고현소재 J안과 병원을 비롯, E안과, C안과, 옥포동 소재 S안과 병원 등 지역 내 4곳의 안과병원에는 아폴로 눈병 등 일반 눈병환자는 거의 찾아 볼 수 없다는 것,

특히 그간 여름휴가철이 끝나면 유행하던 학생들의 전염성 눈병의 경우, 발병환자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현소재 K내과 병원을 비롯 P내과의원 등 지역 내 11곳의 내과 전문병원 환자 수도 크게 줄었다.

그간 환절기에 폭증하던 장염과 식중독 환자 발생 수는 예년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다. 또한 거제백병원과 대우병원 등 지역 내 2개의 종합병원도 안과 및 내과를 찾는 환자 수가 크게 줄었다.

대우병원 관계자는 “최근 안과와 내과의 환자 수가 현저히 줄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환자 격감으로 최근 지역 내 일부 안과 및 내과전문의원은 큰 타격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 정모씨(53)는 “신종 인풀루엔자 대유행으로 거제시민들이 한 때 곤혹을 치뤘지만 이는 외출 후 손 씻기 생활화 등 좋은 점도 남겼다”고 말했다.

백모씨(43)는 “최근 눈병, 장염, 식중독 등의 환자가 크게 줄었다는 것은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가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교훈이 되고 있다”며 “이는 무엇보다도 크게 반길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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