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통영기지 ‘귀족보육시설’ 건립
가스공사 통영기지 ‘귀족보육시설’ 건립
  • 거제신문
  • 승인 200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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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지식경제위 노영민 의원, 현실적 혜택방안 마련 주문

한국가스공사 통영생산기지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건설 중인 보육원이 ‘귀족보육시설’이란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 지식경제위 노영민 의원(민주당·청주흥덕을)은 지난 7일 “가스공사가 지난해부터 14억원을 들여 건설하는 통영생산기지 보육시설이 취지는 좋지만 사치스럽다”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특히 “연간 운영비만도 1억5,000만원 정도가 소요될 예정인데 대상은 54명에 불과하다”며 “부채비율 440% 가스공사의 현실에 비추어 귀족보육원이란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육시설을 만들지 않고 대신 연간 운영비를 자녀 개개인의 보육비로 직접 지원한다면 연간 1인당 300만원(월 25만원)의 혜택을 주는 방안이 오히려 현실적”이라고 덧붙였다.

노 의원은 가스공사 내부에서도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며 보육시설을 임차하거나 보육비지원 형태로 전환 등의 대책마련 검토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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