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 조정으로 과밀학급 해소하라”
“학군 조정으로 과밀학급 해소하라”
  • 김석규 기자
  • 승인 2006.11.15
  • 호수 1
  • 1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능포 롯데캐슬 입주 관련 장승포초교 과밀해소 간담회

능포동 롯데캐슬 아파트 입주에 따른 장승포초등학교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간담회가 최근 능포동사무소에서 열렸다.

참교육학부모회 거제지회(지회장 옥은숙) 주관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거제교육청, 능포초등학교, 장승포초등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교육청측은 “장승포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수가 적정기준 인원인데다 현재 30학급이지만 2012년도에는 24학급으로 학급수가 줄어들어 학군조정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학군변경을 할 수 있는 경우로는 통학거리상 문제와 과밀학급 문제, 민원제기 등이 발생할 경우 학군변경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미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과밀로 가장 중요한 급식문제를 선결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장승포 초등학교 학부모들의 상호신뢰 여론형성이 부족하다는 교육청의 변함없는  입장에 간담회에 참석한 학부모들과 학교운영위원장들의 불만을 샀다.

교육청 관계자는 “롯데캐슬 입주로 늘어날 학생 수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현재 장승포초교의 노후된 건물에 6개 교실을 증축할 수 있는 방안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면서 “예산확보는 충분히 검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부모와 참교육거제지회측은 “현 장승포초교는 도서관까지 교실로 바꿔 사용할 만큼 교육여건이 열악한 실정”이라면서 “2012년도에 6개 교실이나 줄어들 것을 예상하면서도 학교 건물을 증축한다는 것은 예산낭비며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능포초등학교는 롯데캐슬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학생이 줄어들어 장승포초교의 평균 학급당 숫자의 절반을 넘지 못하는 수준으로 두 학교의 문제점을 적절한 학군조정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참교육학부모회 관계자는 “장승포 초교의 급식 식판수를 늘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급식장소가 부족해 3교시-5교시까지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밥을 먹어야 하는 현실을 인식,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