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이후 착공 예정, 600억원 사업비조달 최대 관건

한려수도의 절경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로 관광객 유치에 큰 성과를 거둔 통영시가 시가지와 섬을 잇는 해상 케이블카 건설에 나선다.

지난 9일 통영시에 따르면 통영시내와 한산도를 잇는 길이 5㎞의 해상 케이블카를 건설하기로 하고 지난 6일 ‘해상 케이블카 및 연계사업 타당성조사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입찰공고 했다.

통영시는 용역기관을 선정한 뒤 내년 초에 나올 용역결과를 토대로 노선과 재원조달 방안, 사업주체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해상 케이블카 시발점으로는 도남동의 도남관광단지나 유람선터미널,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역사 또는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의 종점으로 ‘만남의 광장’이 조성될 예정인 용남면 일대를 검토하고 있다.

인ㆍ허가 절차와 환경영향평가, 국립공원관리계획 및 도시계획 변경, 토지보상 등을 거쳐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13년 이후에 착공될 예정이다.

총 600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보여 민자를 유치하거나 남해안권발전종합계획에 포함시켜 국비지원을 받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통영시는 지난 2월 해상케이블카 추진을 위해 관광과 내에 해상케이블카추진팀을 설치하는 등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에 이어 섬과 육지를 잇는 케이블카 건설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추진하고 있다.

통영시가 지난해 4월부터 운행하고 있는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는 지난 3일 탑승객 100만명을 넘어섰고 연말까지는 12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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