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출신 ‘이태훈’ 아시안게임 출전 확정
지역출신 ‘이태훈’ 아시안게임 출전 확정
  • 거제신문
  • 승인 200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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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이상 국내 정상 고수, 2012년 올림픽도 준비

지역출신(둔덕) 요트 국가대표 이태훈 선수(23)가 2010년 11월12일부터 27일까지, 15일간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되는 하계 아시안게임 요트 RS-X급(국제 윈드서핑) 국가대표 선수로 확정됐다.

대한요트협회는 그 동안 2010년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국가대표 요트선수를 선발하기 위해 4차례의 경기를 가졌으며 1차전은 지난 3월, 부산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제23회 대통령기 대회로, 2차전은 4월, 진해 해군사관학교 앞 바다에서 제14회 해군참모총장배로, 3차전은 9월, 전북 부안에서 제2회 협회장배로, 마지막 4차전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충남 보령에서 ‘2010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으로 치러졌다.

이태훈 선수는 이 4개 대회에 모두 1위를 차지, 이 체급에서 3년 이상 국내 정상자리를 지켰다.

둔덕면 출신 이태훈 선수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요트를 시작, 우리나라 요트 선수의 산실인 해성고를 거쳐 경원대학교 사회체육학과를 졸업하고 경원대 대학원 1학년에 재학중이며 올해부터는 부산시 해운대구청 소속으로 부산시 체육회와 부산시 요트협회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 선수는 그간 전국체전에서 4차례 금메달을 획득했고 각종 국내대회서는 계속해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독일, 폴란드, 네델란드, 영국 등 북대서양의 거친 바다에서 해외전지훈련으로 심신을 갈고 닦으며 이름 있는 국제시합에 빠짐없이 출전, 세계적인 선수들과 기량을 겨뤄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8월30일부터 9월12일까지 영국에서 개최된 요트 RS-X급 세계선수권대회에 한국대표 선수로 출전, 상위권인 골드그룹에 포함되기도 했다.

그는 우선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2년 후에 개최되는 런던 올림픽에도 출전,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오늘도 차가운 바닷바람과 거친 물살을 가르며 무한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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