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심층수 폭리, 현대판 봉이 김선달 지적
해양심층수 폭리, 현대판 봉이 김선달 지적
  • 거제신문
  • 승인 200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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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 의원 국정감사서 엄격한 수질 측정 등 규제 요구

지역 출신 윤영 국회의원(한나라당. 국토해양위)은 지난 13일 실시된 국정감사에서 “미국과 일본 등에서 수입된 먹는 해양심층수의 국내 시판 가격이 수입가격보다 최고 13배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는 수질 기준에 충족하지 못해 폐기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부의 엄격한 수질측정과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먹는 해양심층수의 수입은 지난 2008년3월부터 올 10월까지 국내 총 6개 사가 39만2,334개, 총 31만4211리터(3억8300여 만원)를 수입했으며 이는 14종류(0.5, 1, 1.5, 2리터 용기)로 분류 판매, 1리터의 경우 개당 584원에 수입해 국내 시판은 수입가격보다 적게는 3배에서 많게는 13배 이상 비싼 8,000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2008년 7월, B사가 일본에서 수입한 0.5리터 제품 3만3,600개는 먹는 해양심층수 수질기준 중 증발 잔유물 기준을 초과, 전량 폐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지난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해양심층수 개발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과 관련, 많은 국민들이 해양심층수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며 “국민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해 폭리를 취하고 있는 일부 업체들과 수질 기준에 적합하지 않는 해양심층수가 적발되는 현실을 감안, 정부의 엄격한 수질 측정과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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