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도의 명물 ‘욕지 고구마’가 비료 없이 친환경으로 재배되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통영시농업기술센터관계자는 “올 봄 시범적으로 3㏊의 고구마 밭에 녹비작물인 ‘헤어리베치’(hairy vetch)를 파종해 키운 뒤 고구마를 심기 2주전 땅에 갈아넣고 고구마를 재배한 결과 생산량을 늘고 당도가 높아지는 결과를 얻었다” 밝혔다.
시범재배 결과 기존 재배법에 비해 상품화할 수 있는 100~250g 크기의 고구마는 수량이 48% 가량 늘어났고 당도는 31.4도에서 32.6도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욕지고구마 작목반(회장 이종진)은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헤어리베치로 재배한 고구마가 상품성과 생산량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입증된 만큼 오는 2010년 부터는 재배면적을 50㏊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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