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남철수작전 美 대령 증손 조부 기념비 찾아 거제 방문

한국전쟁 당시 미 제10군단장 알몬드장군 휘하 참모부장을 역임한 에드워드 포니(Edward Forney) 대령의 증손자 벤 포니(Ben Forney ? 20)씨와 일행 3명이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을 방문했다.
에드워드 포니 대령은 흥남철수작전의 핵심적인 인물로 그의 증손자 벤 포니는 현재 전남 목포에 위치한 영흥중학교의 영어교사로 재직 중이다.
이들은 휴일을 맞아 증조부의 사진(기념비에 새긴 얼굴)이 있는 거제도포로수용소를 찾았다. 이날 벤 포니씨는 증조부의 사진 앞에서 한국전의 역사적 의미와 선조의 자랑스런 모습에 감동하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특히 이날 벤 포니씨는 흥남철수작전기념회 거제지회장 신현학씨(함경북도 흥남 출신)를 만나 포옹을 하는 등 양국간의 우정어린 모습을 재현, 공원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벤 포니씨는 대한민국 건군 60주년을 맞는 오는 2010년에는 부친인 네드-포니(Ned Forney ? 47세)와 다시 한국 방문과 함께 거제도포로수용소를 찾겠다고 약속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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