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4천만원짜리 위스키
1억 4천만원짜리 위스키
  • 거제신문
  • 승인 2009.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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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洋酒)는 그 종류가 많다. 독한 술로 람(Rum), 보드카(Vodka), 위스키(Whisky)등이 대표적이다. 람은 고급주는 아니지만 주로 흑인들의 애호주로 무려 115도까지 만들어 낼 수 있다. 보드카는 러시아 술로 우리나라 소주를 도수 높게 만든 것쯤으로 생각하면 된다.

포도를 발효시키면 포도주가 되지만 증류하여 숙성하면 브랜디(Brandy)가 된다. 화이트 와인(White Wine)은 생선, 레드 와인(Red Wine)은 육고기류를 먹을 때 마시는 술이다. 프랑스 코냑(Cognac) 지방에서 생산되는 브랜디가 유명하다.

위스키는 스코틀랜드 북부에서 나는 보리가 원료인 스카치(Scotch whisky)와 옥수수가 원료인 아메리카 위스키 곧, 켄트키 버본 위스키(Bourbon whisky)가 대표적이다. 곡물을 발효시키면 맥주가 되지만 증류하여 숙성시키면 위스키다. 우리가 잘 아는 조니 워카, 박정희 전대통령이 즐겨 마셨다는 시바스 리갈(Chivas Regal), 발렌타인(Ballantines) 등은 스카치고, 짐빔은 버본 위스키다.

지난 추석 때 롯데 백화점 개점 30주년 기념으로 30병 한정으로 발렌타인 30년산을 식사권 두 매와 함께 110만원에 판매했다. 발렌타인의 경우 12년산이 4만원 정도, 17년산이 9만원 정도, 21년산은 14만원 정도지만 30년산은 약 80만원 이상 호가한다. 사실 한 병에 80만원 정도의 가격은 비싼 술의 축에 끼지도 못할 만큼 수백만원짜리 술도 즐비하다.

우리나라 L호텔에서는 세계에서 12병만 한정 생산된 최고급 위스키 윈저 다이아몬드 쥬빌리 2병을 들여왔다. 이 술은 제조원가만 6만 파운드(한화 1억 4천만원 관세별도)이며, 병마개와 목은 은으로 만들어졌고 수작업한 유리병에 18K의 금장식과 0.5 캐럿의 다이아몬드가 박혔다.

윈저는 위조품 방지기술이 가장 앞서면서 가장 많은 짝퉁으로 소문났으며, 국내 위스키 시장 점유율 약 3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san10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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