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 결혼이민 가정 고향보내기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김징완)이 거제지역에 둥지를 튼 결혼이민자 가정에 고향방문의 기회를 마련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달 22일 삼성중공업 자원봉사센터는 거제지역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거제지역 결혼이민자 고향보내기 후원의 밤’ 일일호프를 열고 티켓판매 등을 통해 모금한 1,600만원의 수익금을 거제시 다문화지원센터(센터장 류재선)의 추천을 받은 결혼이민자 가정에 전달했다.
지난 3일 아주동 근로복지회관에서 열린 수익금 전달식에는 삼성중공업 김상훈 상무(총무팀)와 박광복 거제시주민생활과장이 참석해 모금한 수익금을 왕복항공권과 여행경비에 써 달라며 결혼이민 가정에 전달했다.

이번 고향보내기 후원은 가정은 당초 2세대였으나 후원의 밤 행사가 성황리에 열린데다 상성중공업 LNG선 공사팀에서 300만원을 후원하면서 5세대를 지원 할 수 있게 된 것.
이번 후원금으로 7년만에 고향을 방문 할 기회를 얻은 미셀마날로(고향 필리핀)씨는 “친정에 갈 수 있다는 생각에 밤새 잠이 오지 않는다”며 “남편, 아이와 함께 고향에 있는 가족을 빨리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 결혼이민 여성은 해를 거듭 할수록 점점 늘고 있는 추세이며 올 9월 기준 592명이 등록돼 있다. 삼성중공업의 결혼이민가족 고향보내기 후원은 지난해 800만원의 기금으로 2세대를 지원한 것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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