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의 안전지킴이가 되겠습니다"
"조선소의 안전지킴이가 되겠습니다"
  • 거제신문
  • 승인 200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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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산업안전 산업기사 합격 5인방

삼성중공업(대표이사 부회장 김징완) 거제조선소 내 한 부서에서 동시에 5명의 산업안전산업기사가 탄생하는 경사가 났다.

주인공은 바로 해양 조립2부 조립1과 전광수 과장(38), 백준협(32), 김재호 대리(31), 이흥호 반장(37), 황수하 사원(31).

서로 하는 업무는 다르지만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한 산업안전산업기사에 함께 응시해 지난달 26일,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5명이 한꺼번에 합격했다고 이 시험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니다. 인간공학 및 시스템안전공학, 기계위험방지기술 등 5개 과목의 이론시험과 산업안전실무 능력을 확인하는 실기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합격률도 전체 응시인원의 약 10% 정도에 불과하며 이번 시험의 경우에는 필기에 총 3,599명이 도전했고 최종적으로 277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가족과 즐거운 저녁시간과 드라마의 유혹을 이겨내기 어려웠다는 김 대리는 “화학, 건설 같이 업무와 별개인 과목을 이해하는데 힘들었지만 회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이버강좌와 특별강사 초빙강의가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함께 준비하다보니 동료애도 자연스레 돈독해 졌다. 자료를 공유하고 예상시험문제를 서로 내다보면 어느새 한밤중이 되었다고.

이들 중 맏형인 전 과장은 “동료들과 같이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보니 학습능률도 올라가는 것 같았다. 덕분에 부서 분위기도 훨씬 좋아졌다”며 웃었다.

5명의 합격자들은 “이 자격증을 공부하면서 안전 위험요소 및 사고예방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며 “앞으로 알고 있는 지식들을 현업에 적용해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일하는 조선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삼성중공업에서는 산업현장에서 나날이 중요시 되고 있는 안전에 대한 선주 및 고객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키고 전사원의 안전의식 함양을 위해 지속적인 캠페인 실시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안전관리 사이버강좌를 더욱 강화함은 물론 정기적인 외부강사 초빙 강의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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