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플 의심환자 다소 주춤
신플 의심환자 다소 주춤
  • 거제신문
  • 승인 2009.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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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등 일부 시민 면역력 형성 효과 추정

최근 들어 신종 인플루엔자(이하 신종 플루) 의심환자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지난 7일 거제백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순 이후 신종 플루 의심환자들이 급속히 늘어나며 이 병원을 찾는 환자는 하루 평균 100명을 상회했다는 것. 그러나 11월 첫 주부터는 의심환자로 병원을 찾는 사람은 하루 평균 2~30여 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유사증세 환자가 줄어든 것은 그간 시민들이 자신들의 건강관리에 과잉반응을 보였지만 지금은 대부분 독감이나 감기증세를 구분해 병원을 찾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 지역 내 고등학교의 신종 플루 의심환자 수도 다소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등학생들은 지난 10월 중순 이후 매일 20~30여 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했으나 11월에 접어들어서는 하루 평균 4~5명 정도에 그치고 있다.

거제교육청 관계자는 “고등학생들의 경우 학교 측의 체계적 관리와 함께 학생들도 신종 플루 전염 이후 면역 형성 효과가 어느 정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역 내 초·중학교는 현재 하루 평균 3~4명 정도의 의심환자가 발생하는 등 감소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신종플루 관련, 휴교학교는 마전초교(10월31일~11월7일)와 국산초교(11월3일~11월7일까지) 두 곳이며 학년 등교중지는 해성고 1·2학년으로 7일 하루만이다. 이에 따라 거제교육청은 지역 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13일부터 예방접종을 실시해 6주내 모든 학생들의 예방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거제시 보건소는 임산부와 영유아를 우선적으로 12월까지 예방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며 일반시민들은 내년 1월 중순쯤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거제지역 내 신종플루 항바이러스제 타이플루 사용량은 4,263개에 이르며 양성반응 환자는 1,000명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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