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 끝에 사랑을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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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신문
  • 승인 2009.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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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옥포종합복지관 무료급식소 도색봉사

“빛 바랜 건물 외벽이나 컨테이너, 페인트가 벗겨져 보기 흉한 곳은 어디라도 달려갑니다”.

삼성중공업(대표이사 부회장 김징완)이 지난 7일 거제시 옥포동 소재 옥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상영) 무료 급식소를 확 바꿨다.

조선소 사내 봉사단 ‘남사랑 봉사팀’이 건물 외벽과 내부를 새롭게 칠 한 것.

복지관 무료급식소는 지난 2005년에 지어져 하루 평군 150여 명의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시설로 빗물 등에 의해 건물외벽이 훼손됐으며 내부도 지팡이와 힐체어 등으로 인해 칠이 인해 벗겨진 곳이 많았다.

이날 30여 명의 봉사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붓과 페인트를 들고 나타나 시설물에 페인트가 묻지 않도록 비닐로 싸맨 후 건물전체를 꼼꼼히 도색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상처 투성이던 건물이 새로 지은 것 처럼 변했다”며 “삼성중공업의 도움으로 어르신들을 청결하고 좋은 환경에 모실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2001년 설립된 ‘남사랑 봉사팀’은 짧게는 1년, 길게는 20년 이상을 선박 도장업무에 종사한 직원들로 구성돼 있다.

300m가 넘는 선박을 상대하는 그들에게 작은 건물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이전에 칠한 페인트와 그림들 때문에 두 세 번씩 손이 가는 경우도 허다하다.

더불어 이들은 평소에도 어려운 곳을 찾아 식사를 대접하거나 대신 도배를 해 주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손용환 회장은 “도색뿐만 아니라 식사대접, 건물보수까지 앞으로도 우리의 손길을 원한다면 어디라도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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