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스터고 거제공업고등학교(교장 진재곤)의 2010년도 신입생 모집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약 한달간 진행된 마이스터고 거제공고의 2010년 신입생 모집이 최종 3.44:1의 경쟁률로 집계됐고 지난 6일 합격자 전원이 등록을 마치면서 마무리 됐다.
거제공고 신입생 모집에는 조선과 8학급 160명 정원에 전국 111개 중학교에서 중학생 548명이 지원해 당초 하루로 계획됐던 전형 일정을 이틀 연장해 직업능력 검사와 심층면접을 실시했다.
마이스터고 신입생 전형은 소질과 적성을 고려한 잠재능력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중학교 내신성적(교과성적, 출결, 봉사활동, 행동특성)과 자격증 취득 사항, 지원자 전원에 대한 직업능력검사를 통해 진행됐다.
또 특별전형으로 마이스터고 육성 협약산업체인 삼성중공업 근속자녀 8명(5%)과 사회배려대상자 8명(5%)을 선발해 다양한 계층의 학생에게 입학의 문을 열어 주었다.

마이스터고 신입생들은 산업체와 동일한 실습환경과 산업체 전문가에 의해 만들어진 교육과정 및 교재로 수업을 받게 되며 산업체에서 현장연수를 받은 선발된 현직교사와 산업체 전문가들로 구성된 산학겸임교사에 의한 현장중심의 영재교육을 받게 된다.
이들은 학비 전액 면제, 장학금 지급, 우수학생 해외연수, 기숙사 제공 및 식비 지원 등의 특전과 졸업 능력 인증제를 통해 졸업과 동시에 우수한 조선 산업체 취업이 가능하다.
또 4년간 입영 연기 후 특기병으로 의무기간 복무, 사내대학 졸업 등의 과정을 거쳐 전문 경력을 쌓아 조선산업 마이스터(최고 기술자)로 활약하게 된다.
심층면접에 참여한 거제공고 한 교사는 “예비 마이스터들이 학업성적과 잠재능력이 우수함은 물론 수학과 진로에 대한 목표가 확고해 마이스터 실현에 대한 당초 기대치를 능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