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과 공영의 대북정책 대국민공감대 확산을 위한 통일시대 시민교실이 지난 10일 고현동 수협예식장 연회장에서 열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거제시협의회(회장 최성호)가 주관한 이날 시민교실에는 평통협의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식전행사로 대북정책 동영상을 시청에 이어 이기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제1강좌와 탈북가수 김영옥씨의 제2강좌가 진행됐다.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이기택 수석부의장은 “통일은 한민족으로 당연히 이뤄야 할 일”이라면서 “우리민족이 통일을 이뤄 힘을 합친다면 세계최고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 어렵지만 얼마전 반기문 UN사무총장의 보고에 따르면 북한인구 전체의 1/3이 아사직전이라고 한다”면서 “하루빨리 통일을 이뤄 굶어죽어가는 북한동포를 구해야 한다”며 통일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역설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제2강좌는 탈북가수 김영옥씨가 강사로 초빙돼 ‘남북한 문화의 이해와 차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이어갔다. 그녀는 자신이 태어난 배경과 탈북경위, 북한의 경제상황과 남북한 문화차이에 대해 자신이 알고 있고 온몸으로 느낀점을 생생하게 전달해 회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이날 최성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민주평통이 되기 위해 회원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통일은 우리민족 최대의 현안임을 다시한번 되새기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민교실에서는 국민통일문제 여론조사 설문지작성, 평화통일 염원 대국민 통일메시지 작성 등이 함께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