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부 저학년 우수]권서연/고현초등학교 권서연

이 책 표지를 처음 보았을 때 남실이의 사진이 동그랗게 오려 붙여져 있는 것을 보고 왜 그렇게 궁금했는지 남실이가 카메라 소리에 깜짝 놀라서 밖으로 나갔고 너는 밖으로 나가는 남실이를 보다가 너의 옆모습만 사진에 찍혔더라.
우리 엄마 아빠 결혼식 사진에도 비슷한 사진이 있었어. 참 재미있는 사진 같아. 복실아! 니가 연실이 내복에 있는 이를 잡아서 손톱으로 죽일 때 엄청 징그러웠어. 나는 이가 어떻게 생겼는지 몰랐는데 이 책에 나와 있더라.
복실아!
남실이가 슬퍼서 슬프게 울던 널 보면서 얼마나 슬펐는지 몰라. 소리 내서 울지는 않았지만 눈물이 또르르 흘러내렸어. 우리 엄마가 내 모습을 보시고는 “우리 서연이가 책을 보면서 울다니 많이 컸구나”라고 하셨어 내가 원래 강심장이거든. 복실아! 이제는 울지 말고 나랑도 애기하고 꿈속에서 만나서 놀자. 넌 내 게임기를 보면 정말 깜짝 놀라게 될 거야. 오늘밤 꿈에서 만나.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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