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조 흰까치 오셨네”
"길조 흰까치 오셨네”
  • 백승태 기자
  • 승인 2006.11.17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큰 경사 있겠네"
▲ 왼쪽 원내의 보통까치와 길조로 알려진 흰까치(오른쪽).

'길조'로 일컬어지는 흰 까치 1마리가 장목면 관포마을에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관포마을 이장 서원근씨(62)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7시께 흰까치가 처음 날아 들었다는 것.

보통 크기인 이 흰까치는 온몸이 순백의 깃털로 덮여 있다. 12일 처음 모습을 보인 후 계속 마을 주위를 맴돌며 집 앞 감나무와 야산 등으로 날아다니며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 흰까치는 일반 까치와 어울려 날아다니곤 하지만  조금은 왕따(?) 당하고 쫓기면서 배척당해 동정심을 유발시키고 있다.

마을이장 서씨는 "처음에는 비둘기인 줄 알았는데 일반까치와 어울리고 있는데다 까치 울음소리를 내는 것을 보고 흰까치인 줄 알았다"며 "마을에 기력을 불어넣는 길조였으면 좋겠다"고 환영했다.

또 하모씨(69)는 "70 평생에 흰까치는 처음 본다"며 "아무래도 마을에서 큰 인물이 나거나 경사스러운 일이 생길 징조"라고 말했다.

흰 까치는 일명 백화 현상으로 불리는 검정 유기화합물 색소가 선천적으로 형성되지 않는 알비노 현상에 의해 발생하는 돌연변이로 1백만마리에 1마리 꼴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솔바람 2006-11-22 09:54:29
사진 아주 자상하게 잘 나와 멋있읍니다.
감사히 퍼갑니다. 길경사를 모두 함께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