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새가 된 조약돌’을 읽고
‘물새가 된 조약돌’을 읽고
  • 거제신문
  • 승인 200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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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 저학년 우수]김민주/진목초등학교 3학년

‘물새가 된 조약돌’을 읽고

난 ‘물새가 된 조약돌’ 이라는 동화책을 읽었다. 이 책은 독후감을 써야 해서 우리 큰 언니가 사준 것이다. 책 제목이 ‘물새가 된 조약돌’ 이라는 제목인데 난 이 책의 제목이 참 신기하게 느껴졌다. 왜냐하면 조약돌은 물새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왜 조약돌이 물새가 됐는지 알고 싶었다.

일단 줄거리와 느낀 점을 쓰기 전에 이 책에 나오는 동물들을 소개하겠다. 먼저 주인공인 넓적부리물새와 동료 물새들이다. 그리고 물새들 중 대장인 흰부리물새이다. 이제부터 ‘물새가 된 조약돌’ 이라는 이야기의 줄거리와 느낀 점을 말 하겠다.

어느 날 아주 아름다운 강에 물새들이 날아와 살기 시작했다. 물새들은 강에서 멱을 감기도하고 물고기를 잡아먹기도 했다. 그런데 넓적다리물새는 동료들의 노는 모습을 멀리서 보기만 했다. 난 물놀이를 하는 것을 보기만 했다. 난 물놀이를 좋아 하는데 물새들이 부러웠다.

왜냐하면 멱을 언제든지 감을 수 있고, 먹을거리는 강에서 물놀이를 하며 잡아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더울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그런데 넓적부리물새는 너무 불쌍한 것 같다. 다른 동료들은 재미있게 놀지만 넓적부리물새는 동료들과 같이 놀지 못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넓적부리물새가 왕따여서 동료들과 놀지 않은 줄 알았는데 내가 생각 했던 것과 달랐다. 한 달 쯤 물새들 중 한 마리가 물고기가 많은 곳을 찾았다. 대장인 흰부리물새는 약물에 중독된 것일지도 모른다고 했다. 물고기는 헤엄을 치지 않고 꿈틀대기만 했다.

나도 흰부리물새의 말에 동의한다. 왜냐하면 물고기는 헤엄을 자주 치는데 꿈틀거리기만 하면 약간 이상한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물새들이 먹으면 목숨을 잃을 것 같았다.

다른 물새들은 왜 약물에 중독된 것 같이 생긴 물고기를 먹으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약물에 중독된 물고기를 눈치 채지 못한 것 같다.

흰부리물새는 자기가 먹어보고 별 이상이 없으면 다 같이 먹자고 했다. 근데 넓적다리물새가 대장은 동료를 이끌어야 하니 자기가 먹어보겠다고 했다. 넓적부리물새는 대장의 목숨이 소중하고 자기 목숨의 소중함 따위는 잊어버린 것 같다.

왜냐하면 약물에 중독된 물고기 일수도 있는 물고기를 자기가 먹겠다고 하기 때문이다. 흰부리물새 대신 목숨을 걸고 위험한 물고기를 먹는 넓적부리물새가 참 용기 있고 대견스럽다.

결국 약물에 중독된 물고기를 먹은 넓적부리물새는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동료들과 대장의 간호로 목숨만은 살아남았다. 흰부리물새는 그 후로 넓적부리와 가장 친하게 지내는 사이가 됐다. 너럽적부리물새가 정신을 잃고 쓰러졌을 때는 너무나 불쌍했다. 그러나 목숨은 건져서 다행이었다.

한 달 전 일 때문에 몸을 제대로 못움직이는데 다행이 흰부리물새가 넓적다리와 친하게 지내서 나도 덩달아 점점 기분이 좋아진다.만약 넓적부리물새와 친하게 지내는 물새가 없었다면 거의 왕따처럼 있었을 것이다.

다른 물새들은 알을 낳을 때 넓적부리물새는 알 대신 조약돌을 품었다. 물새들은 알을 낳아서 품지만, 넓적부리물새는 알을 낳을 수 없는 몸이 됐다. 넓적부리물새가 너무나도 불쌍하다. 물고기 때문에 몸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동료들과 같이 놀지도 못하고 알도 못 낳으니 얼마나 불쌍한지 책 속으로 들어가지 물어보고 싶다.

알을 못 낳으면 더 외로울 수 있다. 왜냐하면 다들 알을 품느라 넓적부리물새에게 갈 시간이 없을 수 있기 때문이다. 넓적부리물새는 알도 못 낳고 어떻게 살아가는지 궁금했다.

넓적부리물새는 알을 못 낳으니 알 대신 조약돌을 품었다. 그 모습이 가여웠는지 대장 흰부리물새는 가장 큰 선물을 주었다. 자신의 알 1개를 넓적부리물새가 자는 틈에 둥지에 넣었다.

자기의 알을 준다는 건 아기물새를 줬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내가 만약 물새라면 알을 주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자기의 소중한 알을 남에게 준 흰부리물새는 정말 참된 친구이다.  나도 흰부리 물새 같은 친구를 가지고 싶다.

흰부리 물새와 친구인 물새들이 참 부럽다. 흰부리물새처럼 많이 착한 것은 아니지만 나에게 물건을 빌려주는 조금 착한 친구가 있다. 그 친구의 이름은 금혜경이다. 혜경이는 볼펜, 연필, 색종이, 자, 지우개, 가위 등을 자주 빌려준다. 그래서 혜경이는 흰부리물새와 약간 비슷한 것 같다. 왜 흰부리 물새 보다는 약간 착하지 않냐면 어쩔 때는 물건을 빌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가끔 빌려주니 헤경이가 고맙다.

난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은 점이 두 가지가 있다. 무엇이냐 하면 첫 번째는 참된 친구는 상대방에게 언제나 잘해주고 무엇이나 해주는 것이고, 두 번째는 슬픈 일, 나쁜 일은 무조건 같이 위로하거나 축하해 주는 것이다. 나도 이제부터 친구에게 잘 대해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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