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미제라블’이라는 책 제목을 본 순간 나는 반딧불이 이름인줄 알았다. 그리고 책 표지를 보고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짐작을 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장발장’이다. 빵 한 조각을 훔쳤다고 5년 동안의 감옥살이 중에 탈출하였다가 잡혀서 19년 동안 감옥살이를 하고 나오는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빵 한 조각을 훔쳤다고 감옥에 갇히는 것은 너무하다고 생각되었다. 또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빵을 훔쳤을까? 그런 입장이 되어보지는 못했지만 난 아무리 배가 고프더라도 훔치지는 않을 것이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어서 행복하게 살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못한 ‘장발장’은 감옥살이를 하고 나서도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았다. 왜냐하면 장발장은 험상궂게 생겼고 감옥살이를 너무나 오래오래 하여서 어떤 사람은 살인을 했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은 정확히 알지도 못하면서 왜? 의심을 했을까? 더구나 장발장은 가족과 집을 찾을 길이 없어서 호텔주인에게 돈을 많이 드릴 테니 하룻밤만 재워달라고 했는데 그 주인은 안 된다고 거절했다고,
“여기 살인자가 있다. 잡아가라”라고 외쳤다. 그리고 매점이나 모든 가게들은 장발장이 가기만 하면 서둘러 문을 닫아버렸다.
‘왜 날 싫어할까?’라고 장발장은 이상하게 생각하였다. 눈에 보이는 것이 다 진짜일 수 없는데 겉모습이 험상궂다고 장발장을 싫어했을까? 사실 나 자신도 그런 적이 많았으면서도 장발장이 참 불쌍했다.
그래서 장발장은 갈 곳이 없어서 공원의자에서 잠을 잤다. 그 때 한 여자가 다가와서 교회로 가보라고 하여 장발장은 교회로 갔다. 장발장이 신부님에게 하룻밤만 재워 달라하여 신부님께서 허락하셨는데 장발장은 그만 교회의 ‘은 접시’를 훔치고 만다. 그렇지만 신부님은 그것은 자기가 준 것이라며 장발장을 위하여 거짓말을 하였다.
신부님께서는 다른 사람을 돕고 참, 인정 많으신 분이셨다. 신부님께서 그 때 사실대로 말했다면 장발장은 감옥살이를 더 하고 더 나쁜 사람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 이야기에서는 참 인정이 많고 또 남의 외모를 가지고 생각하지 않으시는 분이셨다. 그것을 계기로 장발장은 착하게 살고 부자도 된다.
그 뒤로 장발장은 큰 억울한 생활을 하고 돌아온다. 그리고 ‘코트제’라는 여자아이를 키우는데 자기 친딸처럼 귀하게 키웠다. 그 코트제가 어른이 되어서 결혼을 할 때 장발장 전 재산의 절반을 주기도 했다.
장발장은 자기의 친 딸도 아닌데 이렇게 사랑을 베푸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장발장이 왜? 이렇게 남들을 도왔냐면 신부님께 받은 고마움 때문에 생긴거 같다. 나도 될 수 있으면 친구들에게 나쁜 말을 줄이고, 남을 도울 생각을 해야겠다.
진짜로 장발장은 ‘코트제’와 결혼한 ‘마리우스’에게 지금까지 있었던 장발장의 모든 일생을 말해 주었다. 그 후 마리우스는 장발장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얼마 후에야 마리우스는 장발장이 착한 분이라는 것을 알고 장발장 집으로 달려간다.
그 때 장발장은 나이가 많아 몸져 누워있었다. 마리우스는 자기의 잘못을 용서해 달라고 빌었다. “내가 죽어서도 언제나 사람들을 사랑하고 살거라. 내 비석에는 이름을 새기지 말며, 울지도 말아라”라고 유언을 남기며 눈을 감는다. 그리고 이야기는 끝이 난다.
내가 장발장처럼 유언을 남긴다면 “너희들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주고 나보다 더 행복하게 살거라”라고 할 것이다. 내가 생각하기로는 장발장은 참 불행하게 살다가 죽었다고 생각했다. 감옥살이와 사람들의 무시와 억울한 누명과 배신을 당했기 때문이다.
나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는 것일까?
모든 사람들이 사랑하고 남에게 베풀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장발장은 불행했지만 희망을 가지고 살았다. 그 희망이 어디서 왔는지 나는 잘 알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