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지구
우리가 사는 지구
  • 거제신문
  • 승인 200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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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 고학년 우수]장수빈/중앙초등학교 4학년

아름다운 행성 아지에게

‘아지’란 아름다운 지구 너의 이름이야.  아지(아름다운 지구)야, 지난 주말 산에 갔는데 쓰레기가 너무 많아 마음이 아팠어.

아지 너의 가족 자연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 산에 있는 나무, 꽃 그리고 바위들도 우리 사람들에게 화가 나 있는 것 같더라.

쓰레기를 함부러 버리는 사람들에게 “다른 사람이 집안에 쓰레기를 버리면 어떤 기분이 드세요?”라고 정말 묻고 싶었어.

그리고 쓰레기가 얼마나 오래 사는지 알고 깜짝 놀랐단다.
글쎄 종이는 2-5년, 우유팩은 5년, 나무젓가락은 20년, 일회용 컵은 20년 이상, 금속 캔은 100년 알루미늄과 플라스틱은 50년 이상이나 산데...

쓰레기를 주리는 방법에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미국은 자동판매기처럼 ‘빈병 회수기’란 기계가 있는데 빈 병을 종류대로 잘 넣으면 돈으로 쓸 수 있는 쿠폰을 준다고 하더라.

우리나라에도 이런 기계가 있으면... 너도 나도 빈 병을 모으지 않을까? 또 일본은 종이겁을 넣으면 동전으로 바꿔주는 기계도 있데...

그럼 사람들이 종이컵을 길가에 버리지 않고 모두 이 기계에 넣겠지...
참, 우리 집은 전에 살던 아파트가 낡고 지저분해서 새 아파트로 이사 했어.
새 아파트는 집도 깨끗하고 놀이터도 예뻐서 참 좋더구나!

하지만 아지 네가 오염 돼서 살 수 없다면 우리는 어느 별로 이사를 가야 하지?
쓰레기를 지금처럼 마구 버리면 어떠면 미래의 아지 너의 모습은 아름다운 초록별이 아니라 쓰레기만 가득한 흉한 별의 모습이 될지도 모르겠다.

오랫동안 썩지 않는 일회용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재활용을 생활화하며 또 함부로 길가에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에게는 비싼 벌금을 내는 법을 만들어서라도 너의 가족 자연을 보호해야겠어.

그리고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습관을 가져야 해.
즉 ‘아나바다’ 운동은 쓰레기를 줄이고 환경을 보호할 뿐 아니라 잘 살 수 있는 좋은 습관이기 때문이지.

‘환경의 날’이라던지 무슨 특별한 날에만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밥 먹고 자는 것처럼 환경 보호, 자연 보호는 우리의 생활이라고 생각해.

사람은 아프면 약을 먹고 병원에 가는데 아지 네가 아프면 무엇을 먹고 어디도 가야 할까? 우리 모두 자연의 의사 선생님이 되어야 해.

왜냐하면 자연이 파괴되고 아지 네가 아프면 우리 모두도 아프게 되기 때문이야.

산을 향해 “사랑한다” 소리치면 산도 역시 우리에게 “사랑한다” 메아리 쳐 주지만 산을 향해 “미워한다” 소리치면 산도 역시 우리에게 “미워한다”라고 메아리쳐 주는 것처럼 아지 네가 우리에게 무엇이라고 소리치는지 아지 네 가슴에 귀를 기울일게,.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듯 산을 사랑할게.
어머니께서 나를 사랑하듯 바다를 사랑할게.

마지막으로 자연 그리고 환경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재신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아지(아름다운 지구) 너와 자연을 가족처럼 사랑할게.

2009년 9월 지구지킴이 수빈이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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