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이용, 갑상선암 절제술 각광
로봇 이용, 갑상선암 절제술 각광
  • 배창일 기자
  • 승인 200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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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병원 김성흔 교수 “정교한 수술에 최적”

갑상선 치료에 로봇을 이용하는 절제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기존 절개법과 달리 수술자국이 남지 않을뿐더러 정교하고 세심한 수술로 환자의 회복속도가 훨씬 빠르기 때문이다.

동아대병원 갑상선 내분비외과 김성흔 교수(사진)는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갑상선 수술 최일선에 서 있다. 김 교수는 세브란스병원, 서울대 병원, 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다음으로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갑상선암 제거에 성공한 케이스다. 김 교수는 현재까지 모두 13번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로봇을 이용한 이 방식은 기존 술식인 목으로 절개가 들어가는 방법 대신 겨드랑이 부위를 절개하는 것으로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제일 먼저 시행한 수술법이다.

김 교수는 “로봇을 이용한 수술은 시야가 10배까지 확대돼 보이고 정교한 움직임이 가능하며 사람의 손목 관절처럼 기구들이 자유롭게 움직인다”며 “세심하고 정교한 수술이 필요한 경우 최적의 수술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빈치로봇을 이용하면 수술 중 신경손상이나 부갑상선의 손상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줄일 수 있고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최대한 빠르게 앞당길 수 있다”며 “목 중앙의 수술 절개를 피할 수 있어 미용적으로도 우수하다”고 말했다.

한편 갑상선암은 최근 여성암 가운데 1위를 차지한 암으로 그 빈도가 상당히 증가하는 양상이다. 갑상선암의 치료원칙은 수술. 제대로 된 수술을 시행하면 다른 치료 없이도 일차적인 치료가 종결되었다고 할 수 있다. 자세한 상담 및 문의는 051-240-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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