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기타 등 3만7,070명 중 94% 접종 희망
지역내 초·중·고교 학생들의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거제교육청은 거제시보건소와 협의, 지난 13일 거제중앙초등학교와 거제애광학교를 시작으로 지역내 전 초·중·고 학생들의 접종을 시작했다.
이번 접종은 오는 12월18일까지 5주(26일간) 동안 실시되며 학부모의 동의를 얻은 학생들만 접종한다. 이번 예방접종에는 지역내 초·중·고 및 기타학교 학생 등 총 3만7,070명 중 3만5,001명(약94%)이 학교 예방접종을 희망했다.
이번 접종에 앞서 각 학교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예방접종에 대한 사전안내와 학부모의 동의서를 받았으며 학교접종을 희망하지 않은 학생에 대해서는 추후 의료기관을 방문, 유료접종을 실시토록 했다. 학생 단체예방접종에서는 RT-PCR법에 의한 확진 검사자와 예방접종에 동의하지 않는 학생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거제시보건소 의료진은 각 팀당 의사 1명, 간호사 2명, 지원요원 2명으로 1일 총 4개팀을 구성해 학교를 순회 방문, 접종을 실시하고 학생수가 적은 소규모 학교의 경우 인근학교와 같이 접종을 실시하게 되며 만 8세 이하의 어린이는 2차 접종까지 실시한다.
그러나 만 9세 이상의 학생들은 1차 접종으로 면역력이 확보되는 것으로 질병관리본부가 확인, 1차 접종으로 끝낸다.
거제소방서는 응급사태에 대비, 구급차를 접종 학교에 상시 대기토록 하는 등 접종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했다.
교육청은 신종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질병관리본부가 제작한 교육 및 홍보용 동영상 자료를 교육청 홈페이지에 탑재하고 각 학교에서 예방접종에 따른 학생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14일 오후 현재 거제지역에 소비된 신종플루 치료제 타미플루는 6,700여개며 하루평균 감염자 수는 100여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3일 오전 현재 신종플루 관련, 휴업 학교는 초등학교 3개교, 중학교 1개교 유치원 1개교 등이며 초등학교와 유치원은 지난 10일에서 16일까지, 중학교는 10일부터 13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