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거제도 국제 펭귄수영 축제 취소
제6회 거제도 국제 펭귄수영 축제 취소
  • 이영주 기자
  • 승인 200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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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경계-심각’으로 격상... 단체 상당수 불참 의사

제5회 거제도 국제펭귄수영축제 당시

거제도 국제펭귄 수영 축제위원회(회장 김해연)에서는 지난 10일 관계자 회의를 통해 내년 1월 16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6회 거제도국제펭귄수영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축제위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최근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국민 불안감 가중에 따른 것이며 지난해 대회에 참여했던 단체를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 한 결과 38개 단체 중 14개 단체에서 참여가 어렵다고 답변한 결과를 바탕으로 내린 것이다”고 말했다.

또 “정부에서 신종플루 위기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해 신종플루 확산 방지를 위한 지침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거제도 국제펭귄축제’는 겨울 바다의 짜릿함을 즐기던 마니아들의 호응이 높아짐에 따라 점차 그 참여도가 증가하고 있고, 국내 주요 방송사들의 취재 경쟁을 이끌어 내는 등 겨울철 해수욕장의 명물 스포츠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는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대회가 취소돼 일부에서는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축제위 관계자는 “비록 이번에는 개최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다양한 프로그램 연구개발과 재정비를 통해 더욱더 품격 있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로 만들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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